‘이거 하나만 알았어도 손해 안 봤을 텐데…’ 처음 코인 시작하고 그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저도 그랬어요. 그 수많은 차트 선들, 처음엔 도통 뭔 소린지 모르겠고…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보이더라고요. 아, 이게 신호였구나. 오늘은 진짜 실전에서 '먹히는' 보조지표들, 특히 RSI, MACD, 볼린저밴드. 이 셋 가지고 제가 어떻게 트레이딩하는지, 진짜 경험 섞어서 풀어볼게요.
RSI로 보는 감정의 파도
코인 시장은 솔직히 말해서 감정의 바다예요. 근데 RSI(Relative Strength Index)? 이건 감정계의 온도계랄까. 보통 RSI가 70 넘으면 ‘이건 좀 과열이네’ 하고 30 밑이면 ‘이거 너무 식었는데?’ 하는데요, 문제는 다들 그렇게 알고 있으니까, 그 타이밍에 던지거나 물리거나 해요. 실전에서는요, 그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게 흐름이에요. 예를 들면, RSI가 70 넘고도 계속 올라간다? 오히려 거기선 추세의 힘을 믿고 따라붙을 수도 있어요. 반대로 RSI가 30 밑인데도 회복 못 하고 쭉 미끄러진다? 그건… ‘매수 신호’가 아니라 ‘빠져나가야 할 타이밍’일 수 있죠. 제가 예전에 이더리움 단타 칠 때였어요. RSI 30 찍고 반등 나오는 줄 알고 샀거든요? 근데 매도세가 워낙 강해서… 반등 없이 그대로 꺼지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어요. RSI 숫자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요. RSI는 결국 ‘사람들의 욕심과 공포’를 수치로 보여주는 거예요. 숫자가 아니라, 그 숫자 뒤에 있는 심리를 읽는 게 관건이에요. 그게 진짜 실전에서의 RSI 활용입니다.
MACD, 타이밍의 예술
MACD는…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지금이야! 지금 질러!” 하는 속삭임 같달까. MACD는 이동평균선 기반으로 만들어진 지표인데, 이게 ‘골든크로스’니 ‘데드크로스’니 하잖아요. 근데 그냥 교차만 보고 매수? 그건 진짜 위험한 습관이에요. 예전에 비트가 횡보 구간이었는데 MACD 골든크로스 떴거든요? 사람들 막 기대감에 들어가는데… 쭉 눌리더라고요. 그 후에 데드크로스 떴을 때는 오히려 급등. 이쯤 되면 헷갈리죠? 이게 무슨 심리전이야 뭐야? MACD는 단독으로 보기보단 ‘다른 지표랑 조합’이 중요해요. 저는 보통 RSI랑 같이 봐요. MACD가 골든 떴는데 RSI가 과매수면? 좀 기다립니다. 반대로 MACD도 긍정적이고 RSI도 여유 있다? 그럼 자신감 있게 진입. 또 중요한 게 ‘다이버전스’예요. 가격은 떨어지는데 MACD는 올라간다? 이거 반등 가능성. 실제로 알트들 폭락장 지나고 이런 구간 자주 나와요. 그때 잘 잡으면 수익률 꽤 나와요. MACD는 타이밍의 예술이에요. 그림처럼 딱 맞춰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조합과 맥락 속에서 읽으면 그 감 잡히기 시작하거든요.
볼린저밴드, 숨겨진 매물대를 읽다
볼린저밴드는… 뭔가 ‘이 사람 말 조심스럽게 하는데, 핵심은 다 말하고 있네’ 같은 느낌이에요. 상단, 하단, 중단 밴드로 구성돼 있고요. 이게 기본적으로 ‘가격이 어디쯤 놀고 있는가’를 보여줘요. 근데 중요한 건… 밴드가 갑자기 확 벌어질 때. 그게 폭풍 전야라는 거예요. 예전에 도지코인 급등할 때 기억나세요? 볼린저밴드가 쫙 벌어지더니 갑자기 퍽 하고 튀었어요. 그걸 ‘볼린저 밴드 스퀴즈’라고 해요. 밴드가 수축하다가, 갑자기 확 벌어지면 가격이 크게 움직일 가능성. 근데 방향은 몰라요. 위든 아래든. 그래서 저는 이렇게 봐요: 1) 볼린저밴드 수축됐을 때 2) 거래량 급변 여부 3) RSI 상태까지 확인 이렇게 3개 조건 다 봐요. 다 맞으면 들어갑니다. 틀리면 패스. 볼린저밴드는 은근히 심리전이기도 해요. 사람들이 ‘이쯤이면 반등 나오겠지?’ 할 때 하단 뚫리면 공포 심리 작동. 그걸 역이용해서 큰손들이 털어먹기도 하죠. 그러니까 단순히 ‘밴드 닿았네? 반등!’ 이런 공식적 사고 버리고, 시장 분위기, 거래량, 지표 조합까지 종합해서 보는 게 진짜 실전이에요.
RSI, MACD, 볼린저밴드. 이름은 어렵지만, 결국 사람들의 심리를 숫자로 표현한 도구들이에요. 그 숫자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맥락과 조합을 봐야 진짜 실전에서 ‘내 돈 지키는 매매’를 할 수 있어요. 지표는 도구일 뿐, 답은 아니에요. 근데 제대로 쓸 줄 안다면? 여러분도 ‘아 저기서 샀어야 했는데…’ 후회하는 날 줄어들 거예요. 아직도 지표 어렵게 느껴지세요? 그럼 하나씩만 시작해보세요. 하루에 RSI만 봐도 시장이 다르게 보일 겁니다.
